바이오협회 "정부 첨단바이오 전략 환영…글로벌 도약 계기"
AI 신약개발·BCI·세포유전자치료 육성…"규제·세제 후속지원 필요"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가 정부의 '첨단바이오 육성 전략'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히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에 첨단바이오 육성 전략이 포함된 사실을 언급하 "대한민국 첨단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향한 확실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향후 10~20년 뒤 국가 성장을 이끌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바이오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핵심광물 등 7개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접목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암 특화 AI 모델과 자율실험실, 바이오파운드리 등을 구축해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투자를 지난해 6487억 원에서 올해 8023억 원으로 23% 확대했다. AI바이오 분야에는 올해 1990억 원을 투입하며, 자율실험실 6곳을 시범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협회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육성 전략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는 2035년 BCI 상용화를 목표로 원천기술 확보부터 임상시험과 제품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BCI 분야에서 척수손상·언어장애와 파킨슨병·뇌전증, 시각장애 환자 등을 대상으로 임상 적용을 추진한다. 기술개발과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상용화 기간을 앞당기고 의료·모빌리티·방산 등으로 활용 분야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사업화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도 추진한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유망 기술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2031년까지 기술이전과 인수합병(M&A) 등의 성과를 끌어낸다는 목표다.
협회는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대기업 및 투자업계와 상생하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생태계 조성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첨단바이오 육성 계획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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