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장기 임단협 돌파구 찾는다…노사 '사후조정 합의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입구의 모습. 2026.5.6 ⓒ 뉴스1 이호윤 기자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입구의 모습. 2026.5.6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사가 장기화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풀기 위해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상생노동조합은 11일 열린 25차 단체교섭에서 사후조정에 합의했다. 양측 대표는 관련 서류에 서명했으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후조정은 노동쟁의 조정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노사 합의로 노동위원회가 다시 조정에 나서는 절차다.

이번 사후조정은 회사 측이 먼저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위원 구성과 일정 등을 확정한 뒤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후조정과 별개로 자율교섭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과 성과급, 복리후생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4월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창사 이후 첫 전면 파업을 진행했으며 이후 준법투쟁을 이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해서 충실하게 교섭에 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