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5분기 연속 흑자

매출 157억 원·영업익 5.7억 원…美 췌장암 검사 시장 진출 추진

GC지놈 CI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지씨지놈·340450)이 주요 유전자 검사 제품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지놈은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이 157억 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억 7000만 원으로 1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8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억 원으로 207%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산과 검사와 암 검사, 유전희귀질환 검사 등 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비침습 산전검사 'G-NIPT'와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 등 핵심 검사 제품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속에 존재하는 암 관련 DNA의 메틸화 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여러 암의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는 액체생검 기반 검사다. 한 번의 채혈로 주요 암을 선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무 여력도 확대됐다.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약 40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421억 원으로 늘었다. 금융손익 개선 등이 더해지면서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2억 원에서 올해 16억 원으로 증가했다.

GC지놈은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2013년 분사해 설립된 임상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산전·신생아부터 암, 희귀질환까지 생애주기별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사업 확대와 함께 미국 췌장암 조기검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검체 모집과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핵심 검사 제품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과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하반기 국내 건강검진 성수기와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