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2분기 매출 475억…미국서 두 배 넘게 성장

상반기 매출 877억원·13.6%↑…해외 매출 비중 75% 육박

원텍 CI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336570)이 미국 등 해외 시장과 주력 장비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성장 폭을 키웠다.

원텍은 올해 2분기 매출이 4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매출 증가율인 7.6%를 웃도는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2억 원보다 13.6%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2024년 516억 원, 지난해 772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5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으며 순이익은 259억 원으로 22.6% 증가했다.

해외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약 65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74.9%까지 높아졌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4% 늘었다. 아시아와 유럽, 중동, 남미 등에서도 판매가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올리지오 X를 포함한 올리지오 시리즈의상반기 장비 매출은 3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피코케어 마제스티'를 중심으로 한 피코케어 시리즈 매출도 약 105억 원으로 64%가량 늘었다.

올리지오는 고주파(RF)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해 조직을 가열하는 방식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원텍은 장비 판매 이후에도 시술 때마다 사용하는 소모품 팁에서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소모품 팁 매출은 올해 1분기 74억 원에서 2분기 103억 원으로 39% 증가했다. 장비 보급이 늘어날수록 소모품 매출도 함께 증가할 수 있어 반복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원텍은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자체 글로벌 브랜드 행사 '웨이브'(Wave)를 미국·일본·중국 등 6개국에서 열었으며 배우 원지안을 활용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했다. 해외 시장 인허가 확보와 인재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주주환원도 이어가고 있다. 원텍은 지난 4월 자기주식 43만 7749주를 소각하고 6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6월에는 30만주를 추가 소각하고 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원텍 관계자는 "2분기 매출 성장 폭이 1분기 대비 크게 확대된 것은 상반기 내내 이어온 해외 시장 공략과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가 본격적으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