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만들고 폐기까지 책임"…메디카코리아, 5년간 폐의약품 2.1톤 수거

메디카코리아 직원이 서울 서초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메디카코리아 제공)
메디카코리아 직원이 서울 서초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메디카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메디카코리아는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서초구에서 총 2.08톤의 폐의약품을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를 시작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분리배출 교육까지 활동을 확대하며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나서고 있다.

메디카코리아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2022년부터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양재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 기관과 함께 폐의약품 수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2020년 낙동강 등 하천에서 뇌전증 치료제 성분인 가바펜틴이 검출되는 등 폐의약품의 부적절한 처리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의약품 제조사로서 제품 생산과 판매뿐 아니라 폐기 과정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메디카코리아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초구를 중심으로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를 확대해 왔다. 2022년 경로당과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시작한 수거함 지원 활동은 현재 서초구 내 15곳으로 늘었다. 임직원 27명은 짝수 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조를 나눠 수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활동 지역도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강원 춘천시에 폐의약품 수거함 10개를 지원했으며, 원주 육민관고등학교와 춘천교구 성당 7곳에도 수거함을 기부했다.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3년 대한노인회 서초지부 어르신 180여 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 및 분리배출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초구 찾아가는 복지박람회에서 퀴즈와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메디카코리아가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초구에서 수거한 폐의약품은 총 2.08톤에 달한다. 회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폐의약품 수거와 분리배출 활동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카코리아는 지역사회 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서초구청장으로부터 우수기부자 감사패와 우수자원봉사 관리자 상을 받았다.

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는 "약을 만드는 기업이라면 그 약이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폐의약품 수거함 하나하나에 담긴 마음이 우리 이웃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카코리아는 1976년 설립된 동일신약을 전신으로 하는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의약품 제조·판매와 개량신약 및 신약 연구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의약품 약 60개 품목을 세계 13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고분자 콜라겐 기반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