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부터 원희까지'…동아제약, 광고로 세대 잇는다

스타·음악 앞세워 소비자와 눈맞춤
제품별 타깃 맞춤형 광고 전략 강화

에너지드링크 '얼박사'의 신규 광고 캠페인. (동아제약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동아제약이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와 콘텐츠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제약사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별 소비층에 맞춰 모델과 콘텐츠를 달리하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방송광고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일반 소비자 대상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수 이찬원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로 주목받았다. 이찬원이 출연한 광고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최근 '2026 MTN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청자투표 상을 받기도 했다.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겔'은 걸그룹 아일릿 멤버 원희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일상 속 흉터 관리라는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동아제약 김민철 광고팀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중앙회 DMC에서 열린 '2026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상식에 참석해 시청자투표상을 받은 뒤 정미경 전무(왼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권현진 기자

숙취해소음료 '얼박사'는 세대별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샤이니 민호, 라이즈 은석 등을 모델로 기용해 젊은 층부터 기존 소비층까지 아우르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광고와 함께 기존 음악을 새롭게 선보이는 리메이크 음원 등 콘텐츠도 활용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동아오츠카도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오로나민C' 모델로 배우 강미나를 기용하며 기존 광고와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생기 충전'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했다.

이처럼 동아제약 계열사들은 단순히 제품의 효능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별 소비층에 맞는 모델과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광고 전략을 다변화하는 모양새다.

제품별로 소비자층을 세분화하고 해당 세대가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스타와 음악, 콘텐츠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동아제약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 신규 광고. (동아제약 제공)

의약품과 건강 관련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는 기존 광고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브랜드를 접하는 과정 자체는 보다 가볍고 친숙하게 만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의약품과 건강 관련 제품의 소비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력뿐 아니라 브랜드를 친숙하게 만드는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약사 간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전통 제약사의 이미지를 넘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