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매출 5배로…카티스템·중국서 성장동력
상반기 매출 30억원·438%↑…하반기 세포배양 배지 공급 확대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엑셀세라퓨틱스(373110)가 올해 상반기 매출을 5배 이상 늘리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포배양 배지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엑셀세라퓨틱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약 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는 상품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015년 설립된 세포배양 배지 전문기업이다. 배지는 세포가 자라고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영양분과 환경을 제공하는 물질로 세포치료제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에 사용된다.
밸류파인더는 하반기부터 신규 배지 출시와 중국 공급 확대, 주요 고객사 대상 공급 증가가 예정돼 있어 자체 배지 제품의 매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쓰이는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 원료·부자재의 성능과 품질을 검증·인증하고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배지를 국산화하고 있는 엑셀세라퓨틱스에도 중장기적으로 시장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메디포스트와의 협력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일본 임상 3상을 마친 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에 사용되는 배지를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배지로 변경할 계획이다.
밸류파인더는 카티스템이 상업화되면 엑셀세라퓨틱스에도 안정적인 배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메디포스트의 다른 파이프라인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올해 3분기 T세포·NK세포 전용 배지를 출시하고 중국 현지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지 유통은 히알루론산(HA) 원료 기업 블루메이지가 맡는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블루메이지와 중국 현지 생산체계 구축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생산이 이뤄지면 대규모 자체 설비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밸류파인더의 분석이다.
지후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엑셀세라퓨틱스가 상반기 매출 급증과 함께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적용 공식화와 중국 현지 공급 확대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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