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 휴가 반납하고 유럽행…하반기 매출 점검
유럽·북미·일본 법인 순회…직판망·신제품 판매 전략 직접 챙긴다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해 8월 한 달간 유럽과 북미,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을 직접 찾아 글로벌 영업 현장을 점검한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유럽 주요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미국과 캐나다, 일본 법인도 찾아 권역별 영업 전략과 제품 판매 현황, 공급 일정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번 출장은 해외 법인을 순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반기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 회장은 국가별 시장 환경과 입찰 진행 상황, 출시 국가 확대 계획 등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글로벌 직판 체계 강화에 힘입어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며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iQone) 인수 이후 강화된 현지 판매망의 시너지 효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병원과 공공조달시장 중심의 기존 영업에 더해 약국 직판망 확대 전략도 함께 살펴 유럽 내 공급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폭염이 이어지는 해외 현장을 직접 찾아 영업 일선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권역별 영업 실행력을 높이고 하반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5387억 원, 영업이익 773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영업이익은 97.4% 증가했다.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신규 제품군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의 대규모 입찰 물량 공급과 연말 재고 확보 수요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시장 상황에 맞춘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고 공급과 영업 현황을 함께 관리해 글로벌 직판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휴가를 반납하고 글로벌 현장을 직접 누비며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업무를 진두지휘한다"며 "현지 임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국가별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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