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글로벌 팁스 선정…약물중독 치료제 후기임상 속도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2026.6.30 ⓒ 뉴스1 최지환 기자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2026.6.30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벤티지랩(389470)은 장기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 'IVL3004' 개발 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 정책지정형 글로벌 팁스'(Global TIPS) 연구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정책지정형 글로벌 팁스는 보건복지부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헬스 기업을 추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인벤티지랩의 과제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회사는 최대 4년간 6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선정으로 인벤티지랩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규제 협의를 거쳐 IVL3004의 글로벌 임상 2상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IVL3004는 인벤티지랩의 미세유체 기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IVL-DrugFluidic'을 적용한 월 1회 투여 약물중독 치료제다.

회사는 앞서 글로벌 임상 1상에서 기존 상용 제품보다 약 20% 적은 약물 용량으로도 4주간 유효 치료 혈중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주사 부위 반응 지속 기간도 단축하는 등 약동학적 특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과제를 통해 후기 임상 개발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장기지속형 제형을 활용해 복약순응도와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공공의료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정은 인벤티지랩이 2020년 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아 제형과 제조공정을 구축한 뒤 글로벌 임상 1상을 마치고 후기 임상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장기지속형 마약중독 치료 주사제는 높은 기술 장벽으로 후속 개발이 쉽지 않은 분야"라며 "미세유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제품력과 경제성을 개선한 만큼 글로벌 팁스를 계기로 후기 임상과 사업화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