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방사선 피부염 치료제 개발 나선다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암 치료 부작용 신약 개발 추진

방사선유발피부염 치료제 이미지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손잡고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부 부작용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선유발피부염(Radiation-Induced Dermatitis)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사선유발피부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 개발 전략 수립과 제품화 역량을 담당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의생명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효능 연구를 수행한다.

방사선유발피부염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피부 홍반과 통증, 가려움, 피부 벗겨짐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치료 일정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방사선유발피부염 치료제는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는 '암 지지요법(Cancer Supportive Care)' 분야의 핵심 개발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 환자가 늘고 방사선 치료 적용도 확대되면서 관련 치료제 개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

현재 방사선유발피부염은 보습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 등을 이용한 증상 완화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어, 근본적인 예방·치료 효과를 갖춘 신약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양 기관이 기존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GI-ARS) 공동연구를 통해 구축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방사선 치료 부작용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후속 연구개발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방사선유발피부염은 암 환자 치료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라며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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