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동남아 의료진 초청…K-유산균 해외 공략 강화
인도네시아·싱가포르 의료진 64명 본사 방문…기술력·생산시설 소개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쎌바이오텍(049960)이 동남아 의료진과 파트너사를 국내로 초청해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시설을 공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쎌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의 키닥터(Key Doctor)와 파트너사 관계자 64명을 김포 본사로 초청해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시설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식문화를 체험하는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쎌바이오텍은 13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누적 수출액 5385억 원 가운데 2688억 원을 기록하며 약 50%를 차지했다. 현재 덴마크와 튀르키예, 러시아, 멕시코 등 전 세계 55개국에 유산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쎌바이오텍의 주요 수출 시장이다. 회사는 200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재 유산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싱가포르에서 '듀오락(DUOLAC)' 브랜드를 출시해 전문의약품(ETC)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균주별 등록과 인체적용시험 등 엄격한 허가 기준을 적용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현재 인도네시아 식약청에 등록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103종 가운데 6종이 쎌바이오텍의 CBT 유산균이다.
회사는 독자 개발한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 기술은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해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보호하는 기술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비코팅 유산균보다 최대 221배 높은 장내 생존력을 확인했다. 또 40도의 고온 환경에서도 비코팅 유산균보다 높은 생존력을 보여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 안정적인 유통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유산균 제품이 의사와 약사를 중심으로 유통되는 만큼 의료 전문가의 신뢰가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의료진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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