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PTEN 결핍 자궁내막암서 차별화된 항암효과"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이 PTEN 결핍 자궁내막암 비임상 모델에서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낸 연구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세포·분자의학 저널(JCMM)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자궁내막암은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암으로, 새로운 치료 대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ataM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자궁내막암 치료 시장은 2024년 93억 1000만 달러에서 2033년 177억 2000만 달러로 연평균 7.5%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이신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PTEN 결핍 자궁내막암에서 PARP와 Tankyrase 이중 억제를 통한 항종양 효과 증진'이라는 제목으로 JCMM에 게재됐다.
PTEN은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조절하고 유전체 안정성 유지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종양억제유전자다. 특히 자궁내막암에서는 연구에 따라 최대 80%의 환자에서 PTEN 변이 또는 단백질 소실이 보고될 만큼 빈번하게 나타난다.
PTEN 기능이 소실된 암세포는 DNA 손상 복구 과정에 취약성을 보일 수 있어 PARP 저해제의 잠재적 치료 대상으로 주목받아 왔다.
다만 PTEN 결핍만으로는 치료 반응을 충분히 예측하기 어렵고PARP만을 단독으로 억제할 경우 항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었다.
네수파립은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ARP 1/2와 암세포의 성장 및 Wnt/β-catenin 신호를 조절하는 Tankyrase 1/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제다. DNA 복구와 암 성장 신호를 함께 차단해 기존 PARP 단독저해제와 차별화된 항암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논문 연구 결과 네수파립은 PTEN 결핍 자궁내막암 동물모델에서 올라파립, 니라파립, 탈라조파립 등 PARP 단독 저해제보다 강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기전 분석에서도 DNA 손상을 축적하는 동시에 Wnt/β-catenin 신호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돼 네수파립의 항암효과가 PARP와 Tankyrase를 함께 표적하는 이중저해 기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뒷받침했다.
이번 연구는 자궁내막암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PTEN 결핍을 대상으로 네수파립의 차별화된 항암 활성과 작용기전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진행 중인 자궁내막암 임상 2상 'PENELOPE'의 개발 근거도 강화한다. PENELOPE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pMMR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수파립과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MSD/Merck) 병용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임상 2상이다.
pMMR은 DNA 복구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유형을 뜻한다. 전체 자궁내막암 환자의 약 70~80%가 여기에 해당하지만 면역항암제 단독 치료 효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PENELOPE 스터디는 네수파립과 pMMR 자궁내막암의 표준치료제로 자리잡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을 병용 적용해 차별화된 차세대 표준 치료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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