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엑셀세라퓨틱스, 포트폴리오 확장…"글로벌 파트너 확보 속도낸다"

이동현 실장 "NK·T세포 전용 배양배지 출시…세포치료제 시장 공략 강화"

이동현 엑셀세라퓨틱스 마케팅실장. ⓒ 뉴스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올해는 면역세포 전용 배양배지를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동현 엑셀세라퓨틱스(373110) 마케팅실장의 말이다. 지난달 뉴스1과 만난 이 실장은 "올해 출시한 NK세포와 T세포 전용 배양배지를 앞세워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배양배지를 자체 연구·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수행하는 기업이다. 기존에는 줄기세포용 배양배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지만, 올해 면역세포 배양배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 실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는 투자 유치보다 글로벌 협업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기존 제품은 물론 신규 제품까지 함께 판매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서 15~20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으며 추가 미팅도 이어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K-바이오의 위상은 회사의 큰 힘이 된다.

이 실장은 "예전에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미국이나 유럽 기업보다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에는 기술력이 있다면 한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소외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국내 바이오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화학조성(AOF) 배양배지 기술은 글로벌 경쟁사들도 주목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은 아직 동물 유래 물질을 완전히 배제한 제품이 많지 않다"며 "기술력 측면에서는 우리가 한발 앞서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경쟁사들도 우리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FDA DMF 이어 일본 PMDA 인증 추진…글로벌 신뢰도 확보 박차

엑셀세라퓨틱스는 올해 4분기 NK세포용 신제품과 T세포용 AOF 배양배지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특히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 확대를 노린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레퍼런스 확보도 중요하다. 이 실장은 "국내 수요 기업들이 제품을 많이 사용해 줘야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DMF 등록에 이어 일본 PMDA 관련 인증도 추진 중으로, 글로벌 신뢰도를 지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바이오기업 상장 유지 요건 강화와 관련해서는 업계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바이오산업은 연구개발부터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산업"이라며 "기업들도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산업 특성을 감안한 정책적 지원과 평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을 이미 올해 상반기에 넘어섰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외 사업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