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누적 매출 1조 돌파… 글로벌 종합 에스테틱 기업 도약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누적 매출이 지난달 30일 기준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단백질 의약품으로,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과 근육 경직, 편두통, 다한증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등 주요 규제기관의 허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2019년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며 대웅제약의 대표 수출 품목으로 성장했다.
FDA 품목허가를 발판으로 나보타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5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5년에는 단일 품목만으로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6월에는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약 80개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69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자사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톡신 전용 신공장을 구축 중이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기존 연 500만 바이알 생산능력에 더해 향후 연간 총 1600만 바이알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성과를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로 보고, 나보타를 중심으로 화장품, 스킨부스터, 필러, 차세대 톡신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종합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메디컬 에스테틱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킨부스터 분야에서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사업을 추진 중이며, 화장품 분야에서는 바이오 소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메디컬 코스메틱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필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바이오 소재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톡신 제품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재조합 톡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톡신 제품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에스테틱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10여 년 만에 달성한 누적 매출 1조원은 나보타의 품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전략이 만들어낸 성공적인 성과"라며 "나보타를 2030년 연 매출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1derlan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