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하반기 임원 인사…R&D·비만신약 성과 반영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서 총 6명 승진

(왼쪽) 김나영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부사장과 (오른쪽)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한미그룹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미그룹이 비만·대사질환 신약개발과 글로벌 기술수출, 의료기기 사업 등에서 성과를 낸 임원 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초 황상연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이뤄진 첫 임원 인사다.

2일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서 3명, 사업회사 한미약품에서 3명이 승진하는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서는 김나영 전무와 최인영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재혁 미래성장부문 비만대사센터 그룹장은 이사로 선임됐다. 한미사이언스에서는 신준섭 상무가 전무이사로, 맹지웅 상무보가 상무이사로, 이준원 이사가 상무보로 각각 승진했다.

김나영 부사장은 한미약품의 비만·대사질환 성장 전략인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의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재혁 이사는 비만대사센터에서 H.O.P 프로젝트를 비롯한 핵심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참여해 왔다.

최인영 부사장과 맹지웅 상무이사는 차세대 신약개발과 글로벌 사업개발을 주도했다. 한미약품의 약효 지속형 플랫폼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기술수출 성과와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준섭 전무이사는 헬스케어사업부문의 의료기기 사업을 성장시키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준원 상무보는 의료기기기획팀을 이끌며 신규 사업과 제품 전략 수립, 운영 효율화 등을 담당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이후 진행된 첫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반적으로 성과와 전문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그룹은 지난해 '2030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비만·안티에이징·디지털헬스케어·로보틱스를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하는 한편 신약·바이오 사업을 그룹 핵심 축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개발과 기술수출, 헬스케어 신사업 등 핵심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중심으로 성과 기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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