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293억 국책과제 참여…소화기암 액체생검 상용화 속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젠큐릭스(229000)가 293억 원 규모의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며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사업 확대에 나선다.
암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는 바이오티엔에스가 주관하는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사업비 293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정부지원금은 243억 원이다. 연구 기간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다.
젠큐릭스는 이번 사업에서 국산 차세대 디지털 PCR 플랫폼을 기반으로 간암·대장암·위암 등 소화기암 조기진단 제품 고도화와 상용화 기반 구축을 맡는다.
회사는 독자적인 메틸화 바이오마커 기술과 디지털 PCR 기반 액체생검 개발 역량을 활용해 제품 성능을 높이고 대규모 임상 근거를 확보하는 한편 국내외 인허가 및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젠큐릭스가 보유한 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기술을 국산 디지털 PCR 플랫폼과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이를 통해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당 사업은 혈액 내 극미량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디지털 PCR 통합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기존 분자진단 기술의 비용과 검사 시간, 운용 효율성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바이오티엔에스와 젠큐릭스를 비롯해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GC녹십자의료재단, 한일과학산업, 제이앤피메디, 오믹신 등이 참여한다.
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해 소화기암 및 혈액암 분야 임상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진일 젠큐릭스 이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액체생검 암 조기진단 기술과 디지털 PCR 기반 체외진단 제품화 경험을 국산 플랫폼과 결합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임상 검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이번 과제를 계기로 소화기암 조기진단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PCR 기반 체외진단 제품의 글로벌 사업화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젠큐릭스는 예후진단사업의 국내 시장 진입에 이어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진출과 디지털PCR 기반 진단사업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진스웰BCT'는 국내 TOP5 병원을 포함해, 상급 종합병원 81%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진스웰BCT는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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