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면역 백신에 AI 암관리까지…한국형 아르파H 과제 공모
10년 면역 백신에 AI 암관리까지…한국형 아르파H 과제 공모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전날(1일) '한국형 ARPA-H(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의 2026년 신규 프로젝트 총 9개를 발표하며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의료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전혁신형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미국 국립보건원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모델을 참고해 국내에 도입됐다.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구축 등 5대 임무를 중심으로 고난이도이나 파급효과가 큰 연구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앞서 2024년과 지난해 총 20개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해 왔다.
이번에 공고한 9개 프로젝트는 프로젝트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주요 5대 임무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됐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보건난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도전적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9개 과제에는 △10년 이상 장기 방어 면역을 유도하는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 △잠복 감염 활성화 원천 차단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AI)·환자데이터 연계 희귀질환 정밀치료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암 관리를 위한 혈액 정화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
또한 △양자센싱 기반 초고감도/조기진단 기술 개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중심 노인 정신건강의 뇌 변화 데이터 추출 등 △고령층의 보이지 않는 고통 해결방안 △헬스케어 에이전틱 AI 통합운영 플랫폼 개발 △지역완결형 AI 기반 암 관리 통합 연결망 구축도 이름을 올렸다.
복지부는 이번 과제를 오는 7월 1일까지 공고하고, 7월 중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 홈페이지, K-헬스미래추진단 홈페이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과 진흥원 보건의료기술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프로젝트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연구보다 성공할 경우 국민 건강과 의료체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연구에 과감히 도전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은 "(이번에) 기존 기술의 점진적 개선을 넘어 치료 패러다임과 의료 전달체계를 전환할 수 있는 고위험·고보상 프로젝트로 구성했다"면서 "연구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만큼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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