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비만신약 'DA-1726', 임상 1상서 54일 만에 체중 9.1% 감소

(동아에스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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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동아에스티(170900) 관계사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이 임상 1상에서 고용량 투여에도 안전성과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투여 54일째 평균 체중이 9.1% 감소했으며 지방간 관련 지표에서도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타비아는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유럽간학회(EASL) 연례학술대회 'EASL Congress 2026' 최신 임상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건강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다중 용량 상승(MAD) 연구 결과다. 연구에서는 용량 증량 없이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투여했으며 일부 참가자는 동일 용량으로 추가 4주 연장 투여를 받았다.

연구 결과 DA-1726 48mg 투여군은 투여 26일째 평균 6.1%, 54일째 평균 9.1%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8주 차까지 체중 감소 정체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허리둘레도 각각 평균 5.8cm, 9.8cm 감소했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됐다.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치료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글루카곤 수용체 활성화에도 심박수와 QTcF 등 심혈관 관련 지표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비침습적 간 평가 기반 탐색 결과에서는 지방간 지표인 CAP와 간 경직도를 평가하는 VCTE, FAST 점수 등에서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다. 옥신토모듈린은 음식 섭취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메타비아는 현재 ‘원스텝’ 및 ‘투스텝’ 용량 증량 전략을 적용한 임상 1상 파트 3을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이번 EASL 발표를 통해 DA-1726의 차별화된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과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비만 및 MASH 분야에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