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타우, 美 두경부학회서 '알파다트' 임상 발표

AHNS 국제학회 구두 발표 채택…고령 두경부암 환자 대상 연구 공개
"기존 면역항암제 유지한 채 적용 가능"…새 치료 옵션 가능성 제시

알파타우, 미국 두경부학회서 '알파다트' 두경부암 임상 결과 발표.(알파타우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나스닥 상장 종양 치료 전문기업 알파타우 메디컬이 개발 중인 알파 방사선암 치료 기술 '알파다트'(Alpha DaRT)의 두경부암 임상 연구 결과가 미국두경부학회(AHNS) 국제 학술대회 구두 발표로 채택됐다.

알파타우는 알파다트를 활용한 두경부암 임상 초록이 오는 7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두경부학회(AHNS) 제12회 국제 두경부암 학술대회' 구두 발표 세션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알파다트는 라듐-224 기반 알파 방사선을 종양 내부에 직접 전달해 암세포를 국소적으로 파괴하도록 설계된 방사선 치료 기술이다.

구두 발표는 학회 내에서도 과학적 가치와 임상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연구에 부여되는 발표 형식이다.

이번 초록은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환자를 대상으로 알파다트와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임상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하다사 의료센터(Hadassah Medical Center)에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고령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알파타우는 미국·유럽·이스라엘·일본 등에서 수행한 두경부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알파다트 단독요법 데이터를 축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병용 전략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가 전임상 단계에서 제기됐던 알파다트의 면역 반응 활성화 가능성을 실제 환자 대상 임상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파다트는 기존 표준 면역항암 치료를 중단하거나 변경하지 않고 추가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치료 접근법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책임자이자 발표자인 아론 포포프처(Aron Popovtzer) 교수는 "고령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군은 가장 치료가 어려운 환자군 중 하나"라며 "AHNS 학회에서 병용 접근법의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 연구진과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지 소퍼(Uzi Sofer) 알파타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두 발표 선정은 알파타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라며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연구 결과의 상세 발표는 현지 시간 기준 오는 7월 21일 오전 10시 30분 '방사선 및 보조 요법' 세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