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넘어 일상 회복까지"…타그리소, EGFR 폐암 치료 패러다임 바꿔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 기자간담회
전 세계 100만명 이상 환자 치료에 사용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지난 10년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는 3세대 EGFR-TKI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해 왔고,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이런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왔습니다."
이현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 축적된 임상 근거를 통해 치료 목표가 단순한 생존 기간 연장을 넘어 환자의 장기 치료 지속성과 일상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타그리소의 국내 도입 이후 확대된 치료 범위와 주요 글로벌 임상 결과를 돌아보고 향후 폐암 분야 연구개발(R&D)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가운데 가장 흔한 비소세포폐암(NSCLC) 중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유전자 변이가 발생한 유형이다. 주로 아시아인과 비흡연자, 여성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그리소는 지난 2016년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1차 단독요법, 항암화학 병용요법, 1B~3A기 수술 후 보조요법, 절제 불가 국소진행성 환자 치료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됐으며 다양한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근거를 축적해 왔다.
이날 연자로 나선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전주기 치료 전략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은 타그리소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변화해 왔다"며 "주요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축적된 결과들은 질병 단계와 환자 특성에 따른 치료 전략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URA3 연구를 통해 타그리소가 EGFR T790M 변이 양성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에 도입된 이후 FLAURA 연구에서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의 전체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결과를 확인하며 주요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또 FLAURA2 연구에서는 타그리소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최종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47.5개월을 기록하며 약 4년에 이르는 장기 생존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서도 대조군 대비 일관된 임상적 결과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ADAURA 연구에서는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재발 또는 사망 위험 감소 가능성을, LAURA 연구에서는 절제 불가 국소진행성 환자 대상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결과를 확인하며 치료 전략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전무는 "타그리소는 지난 10년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에서 주요 임상 근거를 축적해 왔다"며 "환자별 치료 상황에 최적화된 치료 전략 발전과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아스트라제네카는 폐암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전 기반 연구개발과 협업을 통해 폐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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