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그룹 의장, HLB이노베이션 주식 2만 2500주 장내 매수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HLB이노베이션(024850 지분을 추가 확대했다.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의 CAR-T 개발 성과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지속해서 나타냈다는 평가다.
HLB그룹은 진 의장이 7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1만 4500주를 장내 매수했고, 8일에도 8000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틀간 총 2만 2500주를 매수했다.
진 의장은 올해 들어 HLB이노베이션 지분 매입을 지속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22만 95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번 지분 확대는 HLB이노베이션의 미래 기업가치를 이끌 핵심 동력인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 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베리스모는 지난달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SynKIR-110은 T세포 탈진(T-cell exhaustion) 문제를 개선하도록 설계된 KIR-CAR 플랫폼 기반 치료제로, 기존 CAR-T 치료제가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고형암 분야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혈액암 대상 CAR-T 치료제 'SynKIR-310'도 AACR 2026에서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는데 차세대 혈액암 CAR-T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베리스모의 CAR-T 플랫폼 경쟁력과 향후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LB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베리스모에 2800만 달러(약 414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HLB이노베이션은 올해 베리스모 신주 528만 3018주를 추가 확보하고 베리스모 지분 98.93%를 보유한다. 또 베리스모는 모회사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차세대 CAR-T 임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독자 개발한 CAR-T 플랫폼 'KIR-CAR'를 기반으로 미국에서 고형암과 혈액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며, 차세대 CAR-T 치료제의 임상적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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