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美 소화기질환 주간서 자큐보 임상 결과 발표

자큐보는 가슴쓰림, 산 역류 등 위식도역류질환의 전형적 증상을 평가하는 역류 질환 설문지(RDQ, 0~5점 척도)의 GERD(가슴쓰림, 산 역류)점수 분석 결과 복용 전 2.07점이었던 평균 점수가 4주 후 0.44점으로 1.63점 감소하며 유의미한 증상 개선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했다(P < 0.0001). (제일약품 제공)
자큐보는 가슴쓰림, 산 역류 등 위식도역류질환의 전형적 증상을 평가하는 역류 질환 설문지(RDQ, 0~5점 척도)의 GERD(가슴쓰림, 산 역류)점수 분석 결과 복용 전 2.07점이었던 평균 점수가 4주 후 0.44점으로 1.63점 감소하며 유의미한 증상 개선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했다(P < 0.0001). (제일약품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6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6)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자큐보의 대규모 환자 대상 Real-World(실제 진료 현장) 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자큐보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기존 치료제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들에 대한 임상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 해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DDW 2024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임상 3상 결과를, DDW 2025에서는 위궤양 임상 3상 결과를 차례로 공개했고, 올해 대규모 'Real-World Data'까지 발표하며 자큐보의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학계에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약 300여개의 개인병원(1차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큐보정 20㎎을 4주간 처방받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5500여명을 추적 관찰해 객관적인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다기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 개인 병원에서의 치료 및 처방 환경에서도 이전 임상시험과 일관된 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갖는다.

자큐보는 가슴쓰림, 산 역류 등 위식도역류질환의 전형적 증상을 평가하는 역류 질환 설문지(0~5점 척도)의 GERD(가슴쓰림·산 역류)점수 분석 결과 복용 전 2.07점이었던 평균 점수가 4주 후 0.44점으로 1.63점 감소하며 유의미한 증상 개선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했다(P < 0.0001).

특히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나 위산 분비 억제제를 복용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던 환자군에서도 유의미한 RDQ 점수 감소가 확인됐다. 실제 진료 환경에서 기존 치료제로 해결되지 않았던 증상을 자큐보 투여로 인해 개선하며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Real-World 데이터를 통해 제시했다.

환자들의 치료 효과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93.4%가 치료 효과에 대해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약물이상반응(ADRs) 발생률은 단 0.05%에 그쳐 4주 관찰 기간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환자들은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고, 기존 약물로 해결되지 않던 증상을 4주 만에 개선할 수 있었다는 점을 자큐보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큐보는 PPI 및 위산 분비 억제제 사용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전환 투여'(Switching)가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실제 진료 현장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정 전환 투여 전략의 실효성이 대규모 데이터로 입증되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처방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실증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시 6개 분기 만에 분기처방액 200억 원을 상회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자큐보의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수파립' 췌장암 전이 억제 확인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차세대 합성치사 기반 이중저해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Nesuparib)'의 전이성 췌장암 관련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네수파립이 암 전이 억제 기전과 기존 PARP 저해제의 한계를 넘어 BRCA 유전자 변이 비의존적 항암 효과까지 동시에 확인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췌장암은 전이가 빠르고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인 대표적인 난치성 암종으로, 5년 생존율이 10% 초반에 불과하다. 특히 원격 전이 시 생존율은 약 2~3% 수준까지 낮아져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한 글로벌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네수파립은 기존 PARP 저해제와 달리 PARP 저해와 Tankyrase 억제를 동시에 표적 하는 이중 기전(first-in-class)으로 설계된 항암 후보물질이다. 기존 PARP 저해제는 주로 BRCA 변이 등 DNA 복구 결함이 있는 환자군에서 제한적인 효과를 보여왔다. 실제 국내 췌장암 환자 중 BRCA 변이를 보유한 비율은 약 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네수파립은 이번 연구를 통해 BRCA 변이가 없는(wild-type) 췌장암 모델에서 항암 효과와 전이 억제 기능을 확인하며 신약 적용 가능 환자군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