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오젠, 구강 유래 유산균 '치주염 개선 및 치조골 보호' 입증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메디오젠은 자사가 개발한 구강 유래 유산균 2종이 치주염 개선 및 치조골 보호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기능성 식품 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140권, 2026)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균주는 '리모실락토바실러르 퍼멘텀 MG4717'(Limosilactobacillus fermentum MG4717)과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 MG4722'(Limosilactobacillus reuteri MG4722)로, 앞선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구취 및 설태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해당 유산균이 잇몸이 붓고 출혈이 발생하는 치은염이 치조골 파괴를 동반한 치주염으로 악화하는 과정을 억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치주염이 유도된 동물모델에 MG4717과 MG4722 균주를 각각 4주간 투여한 결과, 잇몸 콜라겐 조직 손상과 치조골 소실이 감소하며 치아 지지 구조가 안정화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잇몸 조직을 파괴하는 효소(MMP-3, MMP-8)의 발현을 억제하고, 잇몸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 활성 신호인 RANKL/OPG 비율을 낮추는 '숙주 반응 조절' 기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구강 내 유해균 수치를 감소시켜 염증의 근본 원인을 완화하고, 건강한 구강 미생물 환경을 조성하는 효과도 함께 확인됐다.
홍준호 메디오젠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해당 유산균이 구취 개선을 넘어 잇몸 건강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며 "현재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확보를 위한 인체적용시험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향후 글로벌 구강 건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오젠은 지난달 베트남 소재 동남아 B2B 원료 유통사 '스마트 인그리디언트 컴퍼니 리미티드'(SMI)와 사균 프로바이오틱스 4종에 대한 4년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4년간 총 3톤 규모의 보장 물량을 기반으로 한다. 계약 대상은 △비피도박테리움 애니말리스 락티스 아종 △락티카세이바실러스 파라카세이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루스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럼 등 총 4종이다.
양사는 해당 균주에 대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지역 내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데 합의했고, 향후 현지 시장 개척과 사업 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메디오젠이 보유한 포스트바이오틱스 포트폴리오의 해외 사업화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기능성 균주 중심의 개별 수출을 넘어, 시장별 수요와 인허가 환경에 맞춘 맞춤형 해외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디오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에 이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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