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브랜드 전성시대'…강정석 위원장의 '소비자 중심' 경영 철학

'토탈 헬스케어 기업' 도약 선언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핵심 계열사인 동아제약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특정 제품에 의존하지 않고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시너지가 나타나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중심에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위원장이 있다. 강 위원장은 각 사 전문경영인에 자율권을 부여한 뒤 묵묵히 뒷받침하는 '서포터형 리더십'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경영인 '실행', 강 위원장 '가치와 지원'

강 위원장은 지주사 전환 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하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의 구체적인 의사결정은 각 사의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되, 본인은 그룹 전체의 방향성을 제시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강 위원장의 '소비자 중심' 경영 철학은 동아제약의 모든 브랜드 탄생과 혁신의 근간이 되고 있다. '소비자의 건강뿐 아니라, 그들이 느끼는 맛과 복용의 편의성까지 세밀하게 챙겨야 진정한 가치가 전달된다'는 소신이 브랜드에 녹아들었다는 분석이다.

박카스를 넘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우뚝

이러한 철학은 수치로 증명됐다. 2025년 동아제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7.0% 성장한 726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과거 박카스에 편중되었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해 일반의약품(OTC)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은 피부외용제 부문이다. 노스카나와 애크논 등은 소비자들의 미용 및 피부 건강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전년 대비 28.7% 성장한 6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색소침착 치료제인 멜라토닝 브랜드군은 59.1%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박카스 역시 2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최근 출시된 '얼박사' 등 라인업 확대 역시 소비자의 세분된 취향을 반영한 결과다. 또한 스틱형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맥스콘드로이틴1200'은 출시 1년 만에 1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새로운 블록버스터로 자리 잡았다.

"맛과 편의성까지 담는다"…소비자 경험의 혁신

강 위원장의 지원 아래 동아제약 브랜드들은 단순한 '약'의 개념을 넘어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소화제 '베나치오'가 키즈 라인과 이지(Easy) 라인으로 세분되며 11% 이상 성장했는데, 이 역시 '아이들도 먹기 편해야 하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아야 한다'는 강 위원장의 소비자 중심 철학이 반영된 사례다.

또 환경 경영을 강조하며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고 생산 공정의 효율화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무형의 자산이 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편의성과 실효성을 극대화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