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주가급락, 악성루머·공매도 영향"…전방위적 법적 대응(종합)

"거래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는 단순 행정 절차"
"美 파트너사 계약 15조 원 규모…구속력 있는 전망"

(삼천당제약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천당제약(000250)이 최근 주가 급락과 관련해 허위 정보 유포와 공매도 세력의 개입을 주장하며 전방위 법적 대응에 나섰다.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블로거를 시작으로 애널리스트와 증권사까지 대응 대상에 포함하며 강경 기조를 분명히 했다.

삼천당제약은 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특정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유포한 허위 사실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개인의 일탈로 보지 않고 조직적 개입 여부까지 포함해 추적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불거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에 대해서는 단순 행정 절차라며 선을 그었다. 200여 개 제품 중 일부 품목(아일리아)의 이익 전망 관련 공시를 둘러싼 형식적 절차일 뿐 회사 전체 실적이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파트너사와의 계약 규모와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사 측은 "일부에서 마일스톤 금액만으로 계약 가치를 깎아내리고 있으나 이는 계약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본 계약서에는 10년간 약 15조 원 규모의 구속력 있는 매출 전망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공매도 영향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악성루머와 결탁한 공매도 세력의 인위적 공격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사실도 함께 제시했다.

삼천당제약은 전날엔 온라인에서 주가조작 및 작전주 의혹을 제기한 블로거에 대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사실무근의 주장으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도 별도 긴급 메시지를 통해 "시장의 일시적 오해가 회사가 확보한 15조 원 규모 계약의 가치를 바꿀 수는 없다"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은 머지않아 모두 거짓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향후 실적과 글로벌 계약 이행을 통해 기업 가치를 입증하겠다"며 "이번 시련은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