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20% 성장' 영업익 966억…"전 사업부 고른 성장"

매출 9269억 기록…전년 대비 14% 늘어
"ETC·OTC·헬스케어 사업부 유통 채널 다각화 효과"

동국제약 본사 전경.(동국제약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동국제약(086450)은 연결 기준 지난해 1~4분기 매출액 9269억 원, 영업이익 9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29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37.6% 증가했다.

호실적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판매비와 관리비의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국제약은 향후에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이를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약물전달시스템(DDS) 연구 전담 조직인 DK의약연구소의 역량을 중심으로 리포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와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기술을 활용한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 1개월, 3개월 제제 등을 순차적으로 상업화할 계획이다.

DDS 파이프라인을 통해 비만치료제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DDS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OTC·ETC 분야, 주력 제품 기반 성장

사업 본부별로는 일반의약품(OTC) 사업본부, 전문의약품(ETC) 사업본부, 헬스케어사업본부, 글로벌사업,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OTC 사업본부는 경기부진이라는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20여개 이상의 신제품 발매 등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약국 유통력을 활용한 비브랜드 일반 품목군이 고도성장을 보였고 새롭게 발매한 약국 화장품 브랜드 마데카 파마시아가 시장에 안착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는 브랜드·일반 품목군의 지속 확대와 함께 마데카 파마시아의 고도성장·신사업영역으로 반려동물 관련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약국유통력을 활용한 타사 제휴 품목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ETC 사업본부에서는 전년 대비 10%대 성장을 달성했다. 자체 생산 주사제의 매출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표 제품인 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로렐린이 성장했다. 종합병원 영역에서는 알로스틴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시장 내에서의 점유율도 높였다. 히알루론산(HA) 관절주사제 히야론이 성장했다.

경구제로는 프로톤펌프 억제제(PPI) 계열 복합제인 라베드온과 고지혈 복합제인 아토반듀오, 천식치료제인 프란피드정이 성장을 이끌어 왔다.

에스테틱·헬스케어 뷰티 분야 브랜드 굳건

DKMA 사업부에서 HA 필러인 벨라스트가 성장을 이끌었고, 신제품 턱밑 지방분해주사제인 밀리핏을 출시해 성장에 기여했다. 4분기에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복합제인 유레스코를 신규 출시해 비뇨기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항진균제인 암포좀을 출시해 성장 교두보를 마련했다.

헬스케어 사업본부에서는 제약회사의 헤리티지와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의 출시하고 유통채널 인프라를 확대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 SNS, 콜라보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였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북미, 일본, 동남아, 유럽, 중동 등 글로벌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보였다. 동국제약 공식쇼핑몰 'DK SHOP'은 100만 회원수를 돌파하며 업계 자사몰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뷰티 부문은 센텔리안24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 마데카 크림과 고농축 프리미엄 기미 앰플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을 필두로 세럼, PDRN, 마스크팩 라인 등 개인별 피부고민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생활건강·건기식 성장세 강력…해외 수출 강화

생활건강 부문은 일반의약품 브랜드의 영역을 생활용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센시안, 마데카, 덴트릭스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부문은 뷰티, 생활용품 등 국가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된 커스터마이징 품목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시장의 커버리지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전년 대비 약 20%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뉴트라슈티컬 기반의 마이핏 시리즈 제품들은 출범 이래 누적 매출액 380억 원을 돌파하며 사업부문의 중추적 브랜드로 성장했다.

글로벌 사업본부는 핵심품목인 전신 마취제 포폴주사와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과 고객 관점의 사업 재편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터키와 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멕시코에서 로렐린데포주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의 매출 회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제형 차별화를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과 개량신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유레스코,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의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