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日 환자 91%서 약물이상반응 없어"

미도리 시마 교수 연구팀, 선천성 A형 혈우병 환자 134명 분석
지혈제 병용해도 혈전색전증·미세혈관병증 미발생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JW중외제약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일본 시판 결과 환자 91%에서 약물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일본 나라의과대학 미도리 시마(Midori Shima) 교수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일본 내 항체 보유 선천성 A형 혈우병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일본 내 시판된 헴리브라의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전체 투약군인 '안전성 분석군(134명)'과 신규 투약자로 구성된 '유효성 분석군(101명)'을 설정해 최장 3년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조사 대상에는 116명(86.6%)이 중증 환자였으며 연령대는 0세 영유아부터 78세 고령자까지 포함됐다.

안전성 평가 결과 안전성 분석군 134명 중 122명(91%)에게서는 약물이상반응(ADR)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조사 기간 중 인공관절 수술 등 고난도 수술을 포함해 총 30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다.

지혈을 위해 우회인자제제(BPA) 등 지혈제를 병용한 상황에서도 혈전색전증(TE)이나 혈전성 미세혈관병증(TMA)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유효성 분석군의 '치료가 필요한 연간 출혈률(ABR)' 중앙값이 1.3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전체 환자 중 53명(39.6%)은 투약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출혈도 경험하지 않은 '무출혈(Zero Bleed)'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과 유전적 소인이 유사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수술 등의 고위험 상황에서도 헴리브라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