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문 닫았는데 배탈 났다면? 명절 약·치료 대처법 A to Z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 등 연중무휴 24시 편의점서만 판매
문 여는 병의원·약국 'E-Gen'서 확인…닥터나우 등 비대면진료 가능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안전상비약 종류.(보건복지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닷새간의 설 연휴 기간, 갑작스러운 고열이나 소화불량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24시간 편의점이나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명절에는 과식으로 인한 배탈이나 장거리 이동에 따른 감기 몸살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치료할 수 있도록 안전상비약을 구매하거나 문을 연 병원을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14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응급실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경증 환자는 집 근처 '연중무휴·24시간 운영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해 해결할 수 있다.

안전상비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편의점에서는 4개 질환군 총 13개 품목을 판매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열진통제(타이레놀정 160㎎·500㎎,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어린이 부루펜시럽) △종합감기약(판콜에이내복액, 판피린티정) △소화제(베아제정, 닥터베아제정, 훼스탈골드정, 훼스탈플러스정) △파스(신신파스 아렉스, 제일쿨파프) 등이다.

편의점 상비약은 오남용을 막기 위해 1회 방문 시 1인당 1개 제품만 구매할 수 있다. 약사가 없는 만큼 구매 전 제품 뒷면의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용법·용량을 지키는 것이 필수다.

해열진통제 복용 시 성분에 따른 주의가 요구된다.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위장 장애 부담은 적으나 간 손상 위험이 있어 음주 전후에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 부루펜 등 이부프로펜 성분은 소염 효과가 있으나 위장을 자극할 수 있어 식후 복용이 권장된다. 신장 기능이 약한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감기약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귀경길 장거리 운전 시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파스 역시 습진이나 상처 부위를 피해 붙여야 하며,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스마트폰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나 지도 앱에서 '명절 진료 병원', '휴일지킴이약국'을 검색하면 내 위치 주변의 운영 기관이 표출된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에 따르면 설 연휴와 같은 법정 공휴일에는 기저질환이나 병원 방문 이력이 없어도 누구나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닥터나우, 굿닥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앱을 통해 감기, 소화불량 등 증상을 입력하고 진료를 신청하면 화상 또는 음성으로 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다. 진료 후 발급된 전자 처방전은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전송된다. 약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약국을 방문해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섬·벽지 거주자나 거동 불편자 등 일부 대상자는 재택 수령이 가능하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