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바로젯' 연 매출 300억 육박

제형 크기 대조약 대비 46% 줄여…"환자 편의성 높였다"

안국약품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바로젯' 제품.(안국약품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안국약품(001540)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바로젯'이 지난해 매출 291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페바로젯은 안국약품이 국내 20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한 피타바스타틴칼슘+에제티미브 복합제다. 지난 2018년 개발을 시작해 2022년 7월 임상 3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 2023년 5월 허가를 받고 같은해 8월 두 가지 함량 제품을 발매했다.

페바로젯은 안국약품 자체 기술로 제형 크기를 대조약 대비 46% 축소해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대조약을 제외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의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이상지질혈증 시장은 2조 7000억 원대 규모로 추산된다. 최근 3개년 성장률은 18%에 이른다. 이 중 시장 성장률에 있어서 피타바스타틴 성분은 32% 수준이다. 이는 동일 기간 로수바스타틴 시장 12%와 아토바스타틴 시장 7%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안국약품 페바로젯은 지난해 12월 월 매출 34억 원을 돌파하면서 안정적으로 월매출 30억대에 안착했다. 지난해 1월 대비 12월 118% 성장했다. 같은 기간 대조약 대비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페바로젯은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8주 시점에 약 57%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강하를 이뤄냈다"면서 "제품 성장은 이상반응에서 혈당 관련 지표 수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또 환자를 생각하는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인 덕분"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페바로젯 저함량 출시를 계기로 안국약품의 신성장 동력으로 더욱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