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매출 534억·영업익 126억…흑자 전환 성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자체 개발 신약의 상업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많이 증가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을 정상적으로 집행한 상태에서도 흑자 구조를 달성하는 등 신약 기반 수익 창출과 후속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매출액 및 손익구조가 30% 이상 변동됨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 534억 원과 영업이익 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2025년 매출액은 약 5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9.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약 1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영업손실 47억 9779만 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37억 2422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은 국내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매출 성장과 중국 임상 3상 성공 및 허가신청에 따라 중국파트너사인 '리브존'(Livzon)으로부터 수취한 기술이전 마일스톤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 출시 이후 처방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비스트(UBIST) 원외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자큐보의 월 처방액은 2024년 10월 출시 첫 월 약 5억 원에서 2025년 12월 약 66억 원으로 확대됐다. 1년 남짓한 기간 만에 약 13배 증가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체 허가 신약 자큐보 상업화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다시 후속 신약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강조해 온 신약 허가를 통해 창출한 실질적인 수익이 후속 연구개발 재원으로 연결되는 '길리어드 식 신약 R&D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회사는 차세대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핵심 항암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합성 치사 이중 표적 항암제 '네수파립'을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총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키며 적극적인 항암신약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네수파립은 특정 암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의 적응증에 듣는 팬튜머(Pan-tumor)치료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출시 첫해 약 5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신약 자큐보의 후기임상, CMC,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신약인 네수파립을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올해는 국내외 주요 학회를 통해 네수파립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감으로써 네수파립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