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1년 장사 잘했네"…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존재감'
바이오시밀러·CDMO '수출 투톱' 동시 점화…미국서 영향력 확대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K-바이오가 바이오시밀러와 생산(CDMO)을 핵심 축으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예고했다. 주요 기업들은 주로 미국 시장에 존재감을 키우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당분간 시장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2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4조 1021억 원, 영업이익 1조 1254억 원, 당기순이익 8547억 원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839억 원, 영업이익 4722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전망치가 확정되면 2025년 연간 매출은 4조 1163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655억 원으로 사상 첫 '연 매출 4조 원·영업이익 1조 원' 돌파를 이루게 된다. 업계에서는 4분기 실적을 '역대 최대'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간 기준 최대 실적 현실화에도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21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조 5570억 원, 영업이익 2조 69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 풀가동 등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올해도 매출 성장이 15~20% 가능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탁계약생산(CMO) 수주 계약이 지속되며 누적 수주 금액은 212억달러(약 31조원)로 확대됐고, 위탁개발과 CMO 제품 수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라며 "위탁개발의 경우 올해부터 벡터 합성 및 MCB(마스터 세포 은행) 서비스 제공이 예정돼 추가적인 고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시밀러 쪽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분할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확대' 전략이 눈에 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개한 2025년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매출 441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바이오에피스 실적과 관련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른 글로벌 판매 확대를 성장 요인으로 언급했다.
지난해 K-바이오를 이끈 두 축 중 하나인 '수출' 부문에선 동아에스티(170900)가 미국 시장 확대를 등에 업고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2025년 9월 미국 출시 이후 10월 700건 처방이 발생했고, 11월에는 4000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 725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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