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바이오파마, 파킨슨병 신약 후보 'SBP-201' KDDF 과제 선정
2027년까지 정부 지원…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신약개발 플랫폼 '페노큐어+'·AI 기술 활용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스파크바이오파마는 파킨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 'SBP-2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스파크바이오파마는 2025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총 24개월간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SBP-201의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본격화하고,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신약 개발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이 발생해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치료제는 없는 ㅓㄳ으로 알려졌다.
SBP-201은 항산화와 항염증 유전자 발현을 유도해 뇌세포를 보호하고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제에는 스파크바이오파마의 독자적인 신약 플랫폼인 '페노큐어 플러스'(PhenoCure+)가 활용된다. 이 기술에는 AI 기반 분자 설계 기술인 'AI-TPU' 기술이 포함됐다.
AI-TPU는 표적 단백질과 E3 리가아제 간의 결합을 억제해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활성을 증대시키는 기술이다. 이번 SBP-201 후보물질 발굴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국가 과제 선정을 통해 SBP-201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확인하게 된 계기"라면서 "AI-TPU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 도출을 조기에 완료하고, 비임상 단계로 신속히 진입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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