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K-NIBRT사업단, 삼성바이오와 '인재 양성' 산학협정 체결

실무형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목표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

이종수 연세대학교 부총장(왼쪽부터)과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세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은 지난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연세대학교 이종수 부총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이규호 피플센터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연구 협력,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정사항에 따라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강의와 실습, 세미나, 공동 연구 등을 아우르는 직무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공정 전반에 대한 실무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은 타 학문 분야와 연계해 교수진, 교육 콘텐츠, 실습 시설·장비 등 인프라를 함께 활용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교육 수요 분석과 직무교육 주제 설정, 커리큘럼 가이드 제시, 과정별 사후 평가와 피드백을 맡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기업 임직원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내용도 담겼다.

인천과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기업 협력형 기술 컨설팅, 중·고등학생 대상 바이오 캠프와 체험 학습, 바이오산업 진로 안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와 청소년 진로 탐색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종수 연세대학교 부총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면서 "K-NIBRT사업단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임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바이오 창업, 교육 지원으로 K-바이오 미래 인재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