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약품 긴급도입, 주문생산 등 공적 공급 체계 강화"

2025년 현장의약품 수급모니터링 네트워크 운영지원 사업 점검
수급이슈 상시 논의할 민관 통합거버넌스 구축 등 지원책 확대

현장의약품 수급모니터링 네트워크 개요.(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지난 18일 '2025년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8개 유관 단체를 상대로 네트워크 사업의 올 한해 운영 결과를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네트워크는 2017년부터 식약처와 센터가 의약품 공급 상황을 원활히 파악해 대처할 수 있도록 구축한 정보수집 체계로 수급 문제가 발생했을 때 환자 영향, 대체가능 여부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조치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식약처와 센터는 사업을 통해 임신성 당뇨검사 의약품 공급 재개를 지원했고, 품질 검사기관 지정 취소로 인한 수입의약품 수급 우려를 해소할 수 있었다. 또 아즈트레오남 성분의 항생제, 미토테인 성분의 항암제 등 공급 중단 의약품의 공급을 지원했다.

식약처와 센터는 이같이 대응할 수 있었음에 단체들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에는 긴급 도입, 주문생산 등의 공적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수급 이슈를 상시 논의할 민-관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여 단체는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원활한 의견교환과 신속한 대응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의료현장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식약처의 제도개선 사항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