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파나진, 공간단백체 분석 서비스 개시…멀티오믹스 플랫폼 구축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HLB파나진(046210)은 조직 내 단백질 정보를 정밀 분석해 제공하는 '공간단백체 분석 서비스'와 해당 데이터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차세대 암 진단 모델을 만드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HLB파나진은 단일세포 공간단백체 시장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미국 스탠다드 바이오툴스(Standard BioTools)의 공간단백체 분석 장비 '하이페리온 XTi 이미징 시스템'(Hyperion XTi Imaging System) 설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간단백체 분석 기술은 세포 및 조직 환경에 어떤 단백질이 발현하는지뿐만 아니라, 발현 위치까지 정밀하게 분석해 세포 간 상호작용을 파악한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에 기반해 RNA를 관찰하는 기존 공간전사체는 단백질 기능 및 세포 행동을 간접적으로만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공간단백체는 표적 단백질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공간전사체를 보완할 차세대 정밀 분석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페리온 XTi 이미징 시스템'은 공간단백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미징 질량 세포분석'(IMC) 기술을 적용한 최신 장비다. HLB파나진은 국내 최초로 해당 모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HLB파나진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아론티어'(Arontier)와 협업을 통해 공간단백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분석된 정보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차세대 암 진단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이사는 "공간단백체 분석 장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돼 앞으로 분석 연구 시장에서 HLB파나진의 도약과 성공을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멀티오믹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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