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中 티앤위와 전략적 협업…현지 조영제 시장 공략
조영제 마케팅·유통부터 제품·원료 공동개발 목표
"전방위에 걸쳐 중국 내 사업 진행에 속도"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동국생명과학(303810)은 중국 티앤위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국생명과학의 대표 제품인 조영제를 중심으로 중국 내 마케팅·영업·유통 등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다. 향후 MRI 조영제 신약 제품과 원료의약품 공동개발과 완제의약품 수출 등 총 7개 분야에 걸친 본계약 협의도 예정돼 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국생명과학의 고부가가치 조영제 라인업을 중국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공동 임상, 인허가 협력 등을 통해 조영제 시장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조영제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세를 보인다. 오는 2031년까지 약 17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티앤위제약은 중국 저장 타이저우의 위치한 기업이다. 의약품 개발과 제조,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억 5000만 위안(약 5715억 원)이다. 조영제 분야 등에서 중국의 선도 지위를 구축한 상장기업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중국 선도 기업이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인 동국생명과학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통해 중국 내수 시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동국생명과학이 퀀텀점프에 진입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티앤위 제약 투완루 사장은 "동국생명과학의 우수한 조영제 제품과 기획하고 있는 신사업에 대한 중국 시장 도입을 통해 티앤위 제약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기대한다"면서 "두 기업이 가지고 있는 최첨단의 기술협력 등을 통해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MRI·CT 등 종합적 조영제 라인업과 루닛 인공지능(AI), 캐논 초음파, 홀로직 맘모그래피 등 영상의료장비 등으로 영상의학 분야에 특화된 생산, 영업, 마케팅, 유통 시스템을 갖췄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일본, 유럽 등 25개국에서 인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하고 있고, 기술력과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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