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내 P-CAB 최초 소화성 궤양 예방 '펙수클루 20㎎' 출시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국내 최초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먹는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는 효능을 인정받은 P-CAB 계열 위장약 '펙수클루 20㎎'(펙수프라잔염산염)을 1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펙수클루 20㎎이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궤양 예방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국내 P-CAB 계열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분야에 진입하게 됐다.
새로 출시된 펙수클루 20㎎은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먹으면서 위장 장애가 걱정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예방 옵션을 제공한다.
효과와 안전성은 최근 발표된 국내 다기관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소염진통제를 지속해서 복용해야 하는 성인 423명을 대상으로, 펙수프라잔 20㎎ 또는 기존 치료제인 란소프라졸 15㎎을 24주간 함께 투여했다.
연구 결과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위궤양 발생률이 각각 1.16%와 2.76%로 나타나, 펙수클루가 기존 약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부작용 발생률도 두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20㎎ 출시로 펙수클루는 40㎎·20㎎·10㎎의 세 가지 용량을 모두 갖춰 P-CAB 계열 가운데 가장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대웅제약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다양한 치료 효과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펙수클루를 위·식도 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치료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 20㎎은 국내에서 최초로 소염진통제 복용 환자의 궤양 예방 효능을 확보한 제품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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