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베링거와 '장기지속형 제형' 추가 공동연구 계약 체결
1차 공동연구에 이어 다른 후보물질로 협력 확대
"공고한 협력 통해 장기지속형 제형 사업 가속"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인벤티지랩(389470)은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연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벤티지랩의 독자적인 미세유체 제형화 플랫폼 기술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을 활용한다. 이를 베링거인겔하임이 보유한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가 지속된다. 이는 지난해 9월에 체결한 기존 공동연구 계약의 긍정적인 결과에 따른 후속 협력이다.
앞서 진행된 1차 공동연구에서 인벤티지랩은 자사의 미세유체 기반 제형화 기술을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의 펩타이드 물질을 안정적이고 균질한 장기지속형 제형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약효 지속성과 체내 방출 제어 등 주요 기술 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또 다른 펩타이드 물질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이번 추가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번 추가 계약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지속적 기술 검증과 상업화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서 현재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들과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기존 공동연구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뿐 아니라 이번 추가 계약 체결로 기술이전 가능성 또한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추가 계약 건은 베링거인겔하임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제의 자체로 인벤티지랩 기술력의 신뢰성과 사업적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면서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단기간 내 사업화 성과를 구체화하고, 장기지속형 제형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 기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IVL-드럭플루이딕을 비롯해 'IVL-진플루이딕', 'IVL-페포플루이딕', 'IVL-바이오플루이딕'을 중심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유전자치료제, 경구형 펩타이드 제형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SC제형의 상용화와 기술이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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