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분기 영업익 241억…마일스톤 기저 효과로 감소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유한양행 사옥. ⓒ News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1억 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11억 2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23.6% 하락한 181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부진의 원인을 일회성 마일스톤(기술료)이 사라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2018년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최대 1조 4000억 원의 규모로 이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약 800억 원(6000만 달러), 직전 분기에는 약 207억 원(1500만 달러)의 기술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기술료 유입이 없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 6406억 원, 영업이익 783억 원, 순이익 752억 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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