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제품 중동시장 수출길 넓힌다…UAE와 협력 모색
식약처, UAE 의약품청과 양자회의…규제 협업관계 구축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양국 간 의료제품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사이드 알 하제리 아랍에미리트(UAE) 의약품청(EDE) 이사회 의장 겸 국무장관,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 장관 등과 양자회의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UAE EDE는 지난 2023년 9월 신규 출범한 의료제품 규제기관으로, UAE 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보조제 등의 허가·안전관리 등 규제를 담당한다.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의장은 의료제품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을 공감하고, 양국의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의료제품 안전 및 기술적 지식에 대한 상호 협력과 교류 촉진을 목적으로 식약처와 UAE EDE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 처장은 우리나라가 의약품과 백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WLA(WHO 우수기관목록)에 등재돼 국제적으로 규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을 강조했다.
사이드 알 하제리 의장은 한국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모범사례를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의 폭을 넓히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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