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참여 'MAA' 차세대 의료데이터 플랫폼 구축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미사이언스 등 우리나라 주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연합해 구성한 'MAA'(Medical AI Alliance)는 해당 분야 혁신을 이끌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MAA는 우리나라 주요 의료·AI·바이오 기업들이 의료 데이터 혁신과 차세대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결성한 국내 최대 의료 AI 연합이다.

현재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 메디아나, HLB글로벌, 제이엘케이(JLK), 플라리스제약, 한컴위드, 실로암안과병원 등 다양한 기업과 의료기관이 초기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신약개발 및 의료데이터 분야에 AI를 적극 활용 중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합류했다.

MAA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혁신을 선도하는 한미사이언스가 MAA에 합류함으로써 국내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쳐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전문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연구개발(R&D) 역량과 AI에 대한 통찰력이 MAA가 구축하고자 하는 의료 혁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MAA는 차세대 의료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 네트웍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라이프 네트웍스는 MAA 참여사가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AI 기반 의료 데이터 허브'다. 미래 의료 생태계 전반을 혁신한다는 목표를 갖고 추진 중이다.

MAA는 이 플랫폼을 통해 개인 건강 정보와 치료 이력, 유전체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질병 예측과 진단, 신약, 의료기기 개발, 임상 의사결정 지원, 정밀의료 고도화 등 부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MAA 관계자는 "라이프 네트웍스를 통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과 새로운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MAA에 참여한 멤버들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