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우주로"…보령, '제2회 Humans In Space Youth' 본선 성료

국제우주정거장 그림 발표·美 우주기관 탐방 특전 부여

보령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보령은 지난 18일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제2회 Humans In Space Youth(HIS Youth)’ 본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HIS Youth는 보령이 미래세대의 우주 생명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우주에서의 인류의 삶'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령 김정균 대표와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우주항공청 관계자, 참가학생 및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초등부 30팀, 중·고등부 11팀이 참가했으며, 초등부는 '사람들이 우주 탐험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약'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을, 중·고등부는 '인류의 우주 장기체류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계획서를 발표했다.

보령에 따르면 수상자에게는 오는 1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민간 우주정거장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그리고 민간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등 미국 주요 우주 관련 기관과 기업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탐방 특전이 부여된다.

이들은 현지에서 우주의학 전문가들의 지도와 보령의 글로벌 파트너십 기관의 현장을 체험하고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미래 연구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부 수상작은 지난해에 이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전송돼 우주비행사에 의해 소개될 예정이다.

중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팀 'Avengers' 소속 민족사관고등학교 2학년 김가영, 김민주, 이정민 학생은 "뛰어난 참가자들 사이에서 수상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쉽지 않은 연구였지만 멘토님들의 적극 지도와 강의 등을 통해 우주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더 알아가게 되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 대해 "지난해 다른 팀을 지도하며 참가하셨던 선생님께서 이번에 또 다른 학생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우주에 대한 인식 자체를 넓혀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학생들의 노력이 우리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는데 이미 기여하고 있으니 그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