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GENA-120' 고형암서 효능 확인

월드 ADC서 데이터 공개…파이프라인 확장 가속

지놈앤컴퍼니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지놈앤컴퍼니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항체약물접합체(ADC) 샌디에이고'(월드 ADC)에 참가해 신규 타깃 ADC 치료제 후보물질 'GENA-120'의 비임상 주요 데이터를 최초 공개하고 기술협력을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월드 ADC는 전 세계에서 1000여 명의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연구자, 투자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ADC 콘퍼런스다. 최신 ADC 개발 전략과 새로운 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GENA-120의 주요 데이터를 공개하고, 구체적 협력을 위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ADC 치료제 후보물질 GENA-120은 자체 플랫폼 '지노클'(GNOCLE)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 'GICP-120'을 표적으로 하는 TOPO1 (Topoisomerase1) 억제제 기반 ADC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GICP-120의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식도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의 높은 발현 및 정상조직 대비 차별적 발현 프로파일 △ADC 치료제 GENA-120의 비임상 단계에서의 우수한 항종양 활성 데이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GENA-104 ADC를 소개한 데 이어 'GENA-120' 공개를 통해 ADC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회사의 핵심 전략인 조기 기술이전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했다고 본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이번 월드 ADC 발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GENA-120의 잠재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행사를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주요 데이터를 알리는 한편 추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스위스 디바이오팜, 올해 영국 엘립시스 파마 등 두 건의 기술이전을 성사한 바 있다. 최근 엘립시스 파마에 기술을 이전한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엘립시스명 EP0089)는 국내 임상 1상 본격 진입을 앞두고 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