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애질런트'와 AI 동반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상업화 기대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애질런트)와 AI 기반 동반진단(CDx)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애질런트는 생명공학 및 응용화학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글로벌 기업이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각종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 매출은 65억 달러(약 9조 원) 규모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다나허(Danaher), 일루미나(Illumina) 등과 함께 글로벌 생명과학 분야 최상위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협력은 루닛의 AI 기술력과 애질런트의 조직(Tissue) 기반 진단 역량을 결합해,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오마커 분석 수요에 대응하는 첨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협업 초기 임상시험에서 활용될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동반 진단 인허가 획득 및 상용화 모델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루닛은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동반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정밀의료 분야에서 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을 글로벌 표준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바이오마커 검사는 정밀 종양학에서의 핵심이지만 지금도 상당 부분 수작업을 통한 분석에 의존하고 있다"며 "애질런트의 글로벌 진단 플랫폼과 루닛의 검증된 AI 병리분석 기술을 결합하면 이전보다 훨씬 정확하고 신속하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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