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K-바이오, '국민건강 직결' 미래 먹거리…규제 풀어야"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 "기술 꽃필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 필요"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이 법차손 등 규제에 막혀 기술과 산업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는 상황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오전 뉴스1 주최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행사'에서 "규제를 재검토해 바이오 기업들이 보다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해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제정된 '합성생물학 육성법'은 기술과 바이오산업의 융합 시대를 앞당겨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연구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합성생물학 육성법은 합성생물학에 대한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글로벌 경쟁력을 모두 갖춘 종합지원법이다.
최 의원은 "(바이오산업) 기술은 이미 앞서가고 있음에도 제도가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과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목표 발표만으로는 부족하고, 기술이 꽃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과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현재 △연구개발(R&D) 패키지 3법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법 △직무발명보상금 과세 체계 개선 △기초연구 지원 체계화 등 유전자교정 생물체 규제 완화를 위한 개정안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예타면제법은 최근 기획재정위원회 소위를 통과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만 앞두고 있다.
최 의원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단순히 기술을 넘어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미래 먹거리"라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앞장서 규제 혁신과 실질적 지원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대표와 증권, 벤처 투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은 국내외 제약 바이오 분야 리더들의 모임이다. 지난 2017년 시작해 2020년 6월 3일 이병건 당시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꾸리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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