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북한 출신 대학생 100명에 장학금 수여…총 5억 규모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유한재단(000100)은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00명에게 각 500만 원씩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25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각 학생에게 1년 치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은 "유한재단의 장학금은 유일한 박사님의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일한 박사께서 9살 때 미국에 건너가 낯선 땅에서 일하며 공부해 혼자 힘으로 기업을 설립했듯이, 학생들도 각자의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목표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이 유일한 정신을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가고, 훗날 북한에 사는 동년배들에게도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가 설립했다. 1970년 설립 이래 55년간 95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장학금 총규모는 340억 원에 이른다.
2017년부터는 북한 출생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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