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에콰도르 식약처 간담회…중남미 진출 교두보 마련

 4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에콰도르 식약처장 초청 기업 간담회. 왼쪽부터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산체스 에콰도르 식약처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4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에콰도르 식약처장 초청 기업 간담회. 왼쪽부터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산체스 에콰도르 식약처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에콰도르 식약처(ARCSA) 다니엘 산체스 처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산체스 처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를 위해 방한했다.

간담회에서는 에콰도르 및 중남미 진출에 관심 있는 협회 회원사(11개 기업)가 참여해 현안을 논의했다.

△한-에콰도르 의약품 상호인증제도 및 대한민국약전 채택에 따른 실질적 혜택 △한국 의약품의 등록 절차 간소화 및 심사자료 인정 범위 △'Reference Country' 제도 운용 현황 △에콰도르 공공조달 제도 및 참여 요건 △중남미 통합 규제기구(AMLAC) 설립 추진 상황 등 여러 안건을 다뤘다.

기업들은 현지 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과 질의를 공유하고, 에콰도르 식약처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산체스 처장은 LG화학 오송공장을 방문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을 살펴봤다.

노연홍 회장은 "간담회를 계기로 규제 협력 기반이 강화되고, 에콰도르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 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체스 처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약품이 에콰도르에 더 많이 공급돼 국민 건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과 에콰도르는 지난 2일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체결하는 등 의약품 관련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