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대전성모병원에 루닛 AI 유방암 진단 'MMG' 공급

유방 악성 종양 검출 등 의료진 진단 지원…비급여 적용

루닛 인사이트 MMG 활용 모습.(루닛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동국생명과학(303810)은 대전성모병원과 유방암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루닛 인사이트 MMG는 지난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에 선정된 유방촬영술 AI 영상진단 솔루션이다. 의료 AI 기업 루닛이 개발했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영상에서 유방암이 의심되는 석회화와 종괴 등을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 유방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방 치밀도까지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제도권에 진입해 외래 진단 등 비급여 진료 항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동국생명과학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8년 루닛과 '루닛 인사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루닛 인사이트 MMG 외에 흉부 X-ray 영상에서 흔히 나타내는 주요 이상 소견을 검출하는 '루닛 인사이트 CXR'과 올해 허가를 받은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영업과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는 다른 CMC계열 병원에 이어, 최적의 의료시설을 갖춘 대전성모병원에도 MMG를 공급, 스마트의료기관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새롭게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루닛 인사이트 DBT의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영업·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