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로슈와 AI 기술 검증 계약…뇌 질환 데이터 공유

임상서 생성된 뇌 MRI 데이터 활용…분석 성능 검증
"연구협력 기반 향후 사업 협력 모델 도출 목표"

뉴로핏이 개발한 AI 기반 뇌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활용 모습.(뉴로핏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뉴로핏(380550)은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인공지능(AI) 뇌 질환 진단 영상 분석 솔루션 관련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뉴로핏은 로슈와 데이터 공유를 진행해 왔다. 협력이 공식화된 만큼 기술 검증과 후속 협력 논의 등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뉴로핏은 의료 현장에서 획득하기 어려운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다.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과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뉴로핏은 로슈와 추가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로핏은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뇌 영상 분석 관련 사업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이다.

뉴로핏은 신약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임상 대상의 효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정량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뉴로핏은 빅파마와 협업이 솔루션 보급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해 비즈니스 확장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본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연구 계약을 맺은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로슈와 연구 협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고, 향후 사업 계약으로 발전시켜 신규 기술개발과 치료제 임상 시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