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USA서 제약·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인터내셔널 바이오 나이트' 행사…국내외 업계 관계자 500명 참석
오토텔릭바이오, 브라질 아셰社와 치료제 독점실시권·기술이전 계약도

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USA'에서 진행된 오토텔릭바이오-아셰 계약체결식.(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이 미국 현지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보산진은 16~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USA'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산진은 국내 우수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킹 및 피칭 기회 제공, 계약 체결식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개최한 '인터내셔널 바이오 나이트'(International BIO Night)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카리스바이오 등 C&D 오피스 입주기업 30개사를 알리는 홍보 공간이 운영됐으며 피칭 세션에서는 입주기업인 에이비온, 인텍싸이언티픽이 한국 대표로 참가해 각 기업의 강점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소개했다.

국가별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보산진 해외 제약 전문가인 박준태 상임컨설턴트가 한국 대표로 참여해 변화하는 바이오텍 생태계 속 국가별 강점을 조망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했다.

같은 날 보산진과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18일엔 C&D 오피스 입주기업인 오토텔릭바이오사(社)가 브라질 대표 제약사 아셰(Ache)사(社)와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ATB-101)에 대한 독점 실시권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보산진은 국내 기업 글로벌 진출 거점 확대를 위해 전북도와 협력하여 현재 운영 중인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운영 규모를 확대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차순도 보산진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진출한 C&D 인큐베이션 입주기업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산진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서 C&D 오피스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